강동구 제주 흑돼지 숨은 맛집 암사돈

강동구 암사동 제주 흑돼지 맛집 암사돈

 

토요일 저녁 메뉴 뭐 드실지 결정하셨나요?
고기를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주말 저녁 돼지고기 목살이 땡기더군요.
고기러버 골드로켓은 오늘도 삼겹살과 목살을 먹기 위해 어떤 맛집이 있는지 두뇌를 풀가동했습니다.

올해 초 고기 맛에 깊은 감동을 받았던 암사돈이 떠오르더군요.
예전 제주도 여행에서 악몽같았던 흑돼지 맛을 새롭게 알려준 맛집인데요.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위치라 산책겸 도보로 이동하였습니다.

암사돈 메뉴판

암사돈에서는 근단위로 고기를 팔고 있는데요.
맛을 보면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파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암사돈 주방

먼저 식사를 하시는 손님들이 계셔 가게 테이블은 찍지 못했는데
테이블은 5~6개정도 있고, 가게 규모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암사돈은 숯불이 아닌 연탄불로 고기를 익히는데, 저렇게 불판을 기울여 놓으시더라고요.
이유는 묻지 못했는데 사장님만의 노하우겠죠?

암사돈 상차림

상차림에 나오는 음식의 양과 종류는 많지 않지만 정갈하게 적당히 나오더라고요.

암사돈 한근

저희는 대표 메뉴인 한근메뉴를 시켰습니다.
목살 400그램+삼겹살 200그램이 나옵니다.
물론 삼겹살과 목살을 따로 시킬 수는 있으나 목살은 400그램씩 시킬수 있더라고요.

(아마 목살의 두께랑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나 두꺼운 고기는 굽기가 쉽지 않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그런 걱정은 넣어 두셔도 됩니다.
사장님께서 구워주시기 때문에!!

멜젓과 삼겹살

목살 부위

목살과 삼겹살은 사장님꼐서 구워 주시기 위해 빈자리 불판으로 가져가시고,

목살에 붙어있던 부위를 자르셔서 저희 불판 위에 올려 두셨습니다.

처음에 불판 위에 고기를 올려두셨을 때 목살에 붙어있던 부위라고 생각 못하고 서비스로 주신 줄 알았답니다.ㅎㅎ

 

옆 불판에서 익고 있는 목살과 삼겹살

 

멜젓과 목살

 

목살과 파절임

사장님께서 다 구워진 목살을 저희 불판 위로 올려 놓으셨답니다.
안주가 다 준비되었으니 이제 잔에 소주를 잔에 채우고 짠~~~!!
입에 소주를 털어 넣고 준비된 안주를 입속에 쏘옥~~ 황금같은 주말 저녁시간에 캬아~~~ 꿀맛이네요.

삼겹살과 물냉면

 

잘 구워진 삼겹살도 도착하여 냉면도 주문했답니다.

냉면은 전에 '육미애' 포스트에서도 말했듯이 고기에 돌돌 말아 익속에 쏘옥~
크아~ 이맛이지요.!!

https://ho0317.tistory.com/entry/%EB%AF%B8%EC%82%AC%ED%98%B8%EC%88%98%EA%B3%B5%EC%9B%90-%EC%82%BC%EA%B2%B9%EC%82%B4-%EB%A7%9B%EC%A7%91-%EC%9C%A1%EB%AF%B8%EC%95%A0

미사호수공원 삼겹살 맛집 육미애

 

암사돈 백돼지 삼겹살

즐겁게 제주 흑돼지 목살과 삼겹살을 먹다가 고기가 모자를 것 같아 백돼지 삼겹살을 추가 주문했어요.
삼겹살과 맛이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개인적인 취향은 흑돼지가 더 괜찮았던것 같아요.

예전에 안좋았던 기억을 새롭게 바꾸어준 암사돈의 제주 흑돼지,
가격은 일반 삼겹살 가게보다 높지만 맛을 생각한다면 결코 비싸지 않은 가격 같네요.ㅎㅎ